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Present and Discuss Memoranda, not Slide Shows”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글쓰기의 흐름에 빠지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디어를 손가락보다 빨리 만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적어서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반면에, 슬라이드 쇼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생각을 주요 포인트들로 제한해 표현해야 한다는 것 때문입니다.(출처 : https://bit.ly/2PZwIDR)

아마존에서는 모든 회의를 메모를 중심으로 구성한다고 합니다. 아이디어를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하고, 완전한 단락으로 완성하면 보다 명확한 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현대카드에서도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통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사 결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구두나 이메일로 보고를 대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쓰기와 사고력은 떼려야 뗄 수가 없기 때문’36쪽에 하버드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글쓰기를 배운다고 합니다. 글쓰기는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버드 졸업생들은 글쓰기 수업이 하버드에서 다니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SNS부터 보고서까지 이 공식 하나면 끝
송숙희 저 | 유노북스 | 2018년 11월 05일

 

하버드 대학교가 학생들에게 4년 동안 가르치는 글쓰기 기술을 ‘오레오맵O.R.E.O MAP’이라는 한가지 도구로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한가지 도구로 일곱가지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글쓰기라는게 종류는 많아도 이 하나가 핵심이자 전부거든요.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내가 원하는 반응 끌어내기.’33쪽

논리가 탄탄하게 구성되려면 이유와 근거가 의견에 직결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61쪽고 합니다. 주장은 독자가 ‘왜?’하고 묻기 전에 충분히 설명이 되어야 하고, 근거는 ‘그래서?’라고 묻지 않게 해야 됩니다. 주장에 어떤 의문이나 반문, 반박, 질문이 없는 완벽한 메시지가 완성되고 나면 글은 논리적으로 틀이 갖춰지는 것입니다. 메시지에 핵심을 실어 빠르게 전달하는 글쓰기 도구가 오레오맵 입니다.

오레오맵은 ‘Opinion의견, Reason이유, Example사례, Opinion/Offer의견 강조 및 제안’의 각 첫 글자를 딴 단어에 지도라는 뜻의 맵MAP을 더해 만든 말입니다.
‘Opinion의견 —> Reason이유 —> Example사례 —> Opinion/Offer의견 강조 및 제안59쪽

오래오맵은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스파크스 박사가 공표한 ‘힘있는 글쓰기Power Writing’와 통합니다. 힘있는 글쓰기의 토대는 논리적 사고 입니다. 단계는 ① 핵심을 주장한다. ② 주장에 이유와 근거를 제시한다. ③ 근거를 증명한다. ④ 핵심을 거듭 주장한다로 되어 있습니다. 이 원칙은 설득력 있는 글들의 공통점을 찾아낸 것이라고 합니다.

책은 오레오맵으로 글을 더 잘쓰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법을 소개하는 책 답게 레슨이라는 표현으로 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레슨에서는 글쓰기 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말합니다. 책 제목 답게 하버드에서 글쓰기 교육에 매진하는 진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레슨에서는 글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글쓰기 비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세번째 레슨에서 사람들이 읽을 수 밖에 없는 글의 공식을 이야기 합니다. 본격적으로 오레오맵의 각 단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레슨은 오레오맵을 가지고 에세이 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서술 능력을 기르는데는 에세이가 필수 입니다.

개조식 표현은 아이디어나 메시지를 요약하거나 짧게 끊어, 단어 몇 개로 조사도 없이 이어 붙여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문장은 명사형 어미 ‘~함, ~임’으로 종결합니다. 그리고 문법을 고려한 흔적도, 논리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다른 글도 이렇게 쓰면 밀어붙이기만 하니 설득력이 있을 리 없고 재미는 더 없습니다. 이런 무미하고 건조한 방식이 통하는 이유는 조직 안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무슨 내용을 왜, 보고, 듣고, 받는지 사전에 합의된 상황에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수 년, 십수 년, 수십 년 동안 습관을 들이다 보면 개조식이 아닌 글은 쓰기 어렵습니다. 주어니, 술어니 하는 문장 성분을 갖추어 문장 한 줄 쓰기도 곤욕스러워합니다. 그러니 쓸거리를 조곤조곤 풀어쓰는 글, 설득하는 글은 기대조차 어렵습니다. 억지로 쓰는 글은 읽기에도 고역입니다.142쪽

다섯 번째 레슨은 오레오맵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글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고 및 보고서 작성, 회의, 스토리 텔링, 이메일, 책 출간, 이력서, SNS 및 블로그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 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이 오래오맵이라는 것 입니다. 마지막 레슨은 연습만이 글쓰기 실력을 높일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글쓰기의 기본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자들이 쓴 글쓰기 책을 보면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어와 술어의 일치 입니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 합니다. 주어와 술어를 잘 갖춰라고 합니다.

당신의 메시지가 무엇이든 읽기 수월하게 쓰는 비결은 탄탄한 문장에 있습니다. 탄탄한 문장은 정확하고 명료하며 간결합니다.175쪽

대부분의 업무가 이메일을 통해 이뤄지는 요즘 오레오맵을 적용한 이메일 작성 법은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비즈니스 이메일은 5줄로 쓴다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든 이메일은 한눈에 한 호흡으로 한 번에! 읽게끔 써야 한다는 지침이지요.
도입부 한 줄+OREO=5줄
한 줄당 40자 정도만 쓰면 200자 내외 5줄 이메일 쓰기가 완성됩니다.245쪽

저자는 이기는 글쓰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송숙희글쓰기센터 대표이자, 콘텐츠 마케팅을 코칭하고 진행하는 아이디어바이러스 대표인 송속희 입니다. 글쓰기를 가르치고, 글쓰기 관련 책을 많이 펴냈습니다. 저자가 쓴 책 중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를 읽고 한동안 신문을 베껴쓰기 하였습니다. 지나고 났을 때 글을 쓰는 도입부에 신문에 나온 이야기를 많이 가져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도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따라해보면 쉽게 된다고 말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글쓰기의 불변의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손으로 쓰면서 배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쓰지 않으면 늘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쓸거리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하다 보면 관찰의 힘이 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도 길러집니다. 이렇게 쓰다 보면 계속 쓰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쓸거리가 있으면 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 비법인 오래오맵을 기억하면 더 빨리, 쉽게 글을 쓸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마지막 문장이 새롭게 와 닿습니다. 싱클레어 루이스(미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묘교인 하버드 대학교에서 초청 강연을 할 때 한 말입니다.

 “왜 여기 이러고 있소? 가서 글 쓰시오!”  

지금 바로 ‘~하다면 ~하라. 왜냐하면 ~하기 때문이다’ 로 시작하는 글쓰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 현대카드에서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파워포인트가 불통과 먹통을 초래하는 원흉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부서별 인원들이 업무를 보고하는 시간도 없습니다. 대신 구두나 이메일로 보고합니다. 의사 결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입니다.(page 7)
  • 이 첫 단계를 더욱 수월하게 넘어가려면 주장 위주로 문장을 만들면 됩니다. 이 주장문은 세 단위로 구성됩니다.
    ‘~하다면 ~하라. 왜냐하면 ~하기 때문이다.’(page 89)
  • 저 또한 정말로 많은 자료를 사전에 준비해 책을 쓰거나 글을 씁니다. 저는 읽은 책 속에서 소개하는 자료의 출처를 찾아 원전에 도달하고, 원전을 찾아 읽으며 자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힙니다.(page 131)
  • 한 편은 한번에 한 호흡으로 읽기에 적당한 분량이 좋습니다. 3분 안에 읽게끔 1,500자 내외로 구성하면 집중력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요즘 성인 독자가 완독할 확률이 높습니다.(page 150)
  •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이유나 근거를 도입부에 제시하면 독자는 호기심을 쫒아 글에 빠져듭니다. 이 대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흥미로운 자료로 독자의 관심을 끌려고 한 이유를 핵심 메시지와 관련하여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으로 문장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page 171)
  • 빌려 쓸 말이 명료하고 간결하면 정확히 그대로 옮겨 쓰고 앞뒤에 인용 부호를 넣는 방식으로 직접 인용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용을 요약하여 자신의 문장으로 인용합니다.(page 183)
  • “읽기 쉬운 문장은 의외로 쓰기 쉽다. 주어와 술어만 잘 갖추면 된다.”(page 215)
  • 리정연하게 메시지를 개발하고 이를 에세이로 담아내는 글쓰기 방식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여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는 서술 능력을 키웁니다. 서술 능력이 길러지면 서술한 내용을 요약하는 개조식 보고서 작성은 일도 아니지요.
    그래서 저는 개조식 문서를 제대로 쓰려면, 파워포인트를 효과적으로 작성하려면, 문서 양식을 불러오기 전에, 파워포인트를 불러내기 전에 워드 파일을 먼저 열어 에세이 한 편을 쓰라고 권합니다. 핵심 메시지를 오레오맵을 사용해 논리정연하게 써 낼 수 있다면 개조식으로 문서나 파워포인트를 만들기는 일도 아니게 됩니다.(page 230)
  • 지금은 사장도, 신입 직원도 모두 회사의 대표 선수가 되어 말하고 써야 합니다. 창업자도 투자받으려면 투자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직접 써야 합니다.(page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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