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대화에는 8가지 절대법칙이 있다

말하기에는 분명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말하기 노력은 무엇일까요? 발음 연습? 표준어 구사? 아니면 말할 때의 태도? 속도 조절? 이 모든 것이 다 말하기에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상대방이 있고 그 상대방에게 내 의사를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바로 말을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을 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말하기를 이야기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강좌도 많이 개최됩니다. 대표적으로 말을 잘하는 직업이 ‘아나운서’입니다. 그래서 아나운서들이 이런 말하기 비법을 알려주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법에도 빠지지 않은 것이 단순히 말하기 기술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먼저라고 알려줍니다.

진심을 전하고 마음이 통하는 말이 사람을 얻는다고 합니다.

 


호감 가는 대화에는 8가지 절대법칙이 있다 마음이 통하는 말솜씨
스쿤 저/박진희 역 | 미디어숲 | 2020년 01월 20일

 

말하기 실력을 높이려면 한 계단씩 순서대로 밟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실천에 옮기다 보면 어느새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23쪽

말하기를 효과적으로 연습하려면 과학적인 접근으로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8가지로 압축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8가지 절대법칙을 ‘LANGUAGE’라는 단어로 기억하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LANGUAGE’의 각 철자로 말하기의 요소들을 정리한 저자는 스쿤입니다. 중국의 전문 스피치 교육 스튜디오 ‘후이신방’의 설립자이자 전문 연설 코치입니다. 2017년 중국 대표로 세계 중국인 스피치 대회 참가하여 3등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장의 경험을 통해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8가지로 정리된 것 같습니다.

완벽한 표현은 좌뇌의 이성과 우뇌의 감성이 어우러진 합작품이다. 너무 이성적인 말은 듣는 이가 반박할 수 없게끔 만들어 그 사람의 기분을 망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감성적인 말은 듣기엔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속 빈 강정에 불과해 듣는 사람은 화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간파할 수 없다. 따라서 말을 잘하고 싶다면 이성과 감성을 잘 버무릴 줄 알아야 한다.34쪽

책은 LANGUAGE로 대표되는 말하기 법칙을 8가지로 나눠 소개하고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말하기(Logic), 유추를 하여 설명하기(Analogy), 세세한 장면 묘사(Narrate a picture), 좋은 사례 들기(Good Story), 예측 불가에 대응하는 방법(Unexpected), 좋은 질문하기(Ask),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Gain) 그리고 공감(Empathy)입니다. 이러한 말하기 방법은 말하기 실력을 키우려고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것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새로운 습관은 조건반사를 기초로 형성된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만약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다음의 그림을 몸에 새기듯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한다. 물론 운동한다고 하루아침에 근육이 되지 않듯이 말하기도 오직 끊임없이 연습해야 저장될 수 있다.47쪽

책에서 말하는 말하기의 시작은 논리적으로 말하기 입니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짜임새 있게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것을 설명할 때 필요한 방법이 유추(비유) 입니다. 추상적으로 말하면 소통이 어렵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기울이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 바로 눈높이를 맞춰 설명하는 것 입니다. 이러한 유추를 통해 쉽게 설명하라고 많이 설명하지만, 반대로 질문을 통해 유추를 상대방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대화 과정에서 상대가 말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면 절대 이성적인 사고를 강요해선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상대의 머릿속 혼란을 부추길 뿐이다. 내가 했던 것처럼 감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끔 도우면 훨씬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대화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십분 활용해 이렇게 물어보기만 하면 된다.
“만약 당신이 마주한 XXX(힘든 일, 도전, 장애물)을 이 XX(대화가 이루어지는 환경, 배경)의 아무 물건에 빗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고르시겠습니까?”82쪽

그리고, 질문을 할 때 숫자를 활용한 질문도 좋다고 예를 들어 줍니다.

상대방과 소통하는 대화에 필요한 것은 상대방이 얻고자 하는 것을 충족시켜 주는 것입니다. 설득을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방의 시간을 내가 뺏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영어 단어 중 ‘Attention(집중력)’은 Pay(지불하다)’와 함께 쓰인다는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Pay attention, please!(집중하세요!)”
집중력이 사유 재산과 같은 형태라면 함부로 지불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말을 할 때 청중을 만족시켜야만 그들은 비로소 자신의 집중력을 지불할 용의를 내비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본성이 있다. 상대의 입장에서 어떤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그 점을 역이용해 대화 방식을 바꿔 보자. 말의 전달력은 바로 이럴 때 생긴다.207쪽

이 책에서도 빼놓지 않는 것은 공감입니다. 감정은 이성보다 강해서 서로에게 못할 말을 서슴없이 하게 만듭니다. 소통의 첫 번째 단계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소통을 통한 이익을 등가교환하는 것, 마지막 제일 높은 단계가 공감입니다. 상대방과 마음을 통하고자 할 때 필요한 방법입니다. 공감을 통한 말을 할 때 충고가 꼭 귀에 거슬려야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효과적인 충고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이 말을 꼭 기억하자.
“단체생활을 유지하려면 혼자만의 타협이 아니라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공감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통해 상대가 직접 실수를 딛고 일어설수 있는 힘을 주어야 한다. 강압적인 조언으로 실수를 교정하는 방식이 계속된다면 그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수동적인 사람이 될 것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영원히 알지 못할 것이다.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응당 문제를 짚어 낼 뿐만 아니라 적당한 조언을 할 수 있다.251쪽

책에는 수많은 말하기 사례가 있습니다. 이해를 돕는 그림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각각의 방법을 알려주고 마지막에는 한 장의 도식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말하기 고수가 전하는 내용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러한 법칙 중 자신에 맞는 상황으로 다시 정리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를 한번 돌아봅니다. 일상적 대화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의 회의, 설득, 발표에서 말하는 것에는 자신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준비를 나름 했지만 지적질을 당할 때도 있고, 때로는 공감어린 충고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나아지기 위해 말하기 관련 책들을 많이 읽게 됩니다. 말할 때 전달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부터 먼저 읽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 읽기만 하면 안됩니다.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따라 해봐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저는 계속 잊어먹는 것이 말하기 실력이 늘지 않는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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