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휴식

당신의 뇌는 특정한 목적에 맞게 유도될 수 있다!

 

“아무리 쉬어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이유”, “아무것도 안해도 피곤한 이유”에 대해서 몸에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이 아닌 뇌에 쌓인 피로를 풀어라고 이야기 하는 책이 있습니다. 앞부분에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마음이 탈진한 상태에 이른 것으로 의욕을 상실하였을 때 뇌의 피로를 풀수 있는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가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휴식 왜 아무리 쉬어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걸까
구가야 아키라 저/홍성민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07월 20일 | 원서 : 世界のエリ-トがやっている最高の休息法​

 

이런 내용에 끌려 책을 구입하였고, 책의 내용도 대화체-요즘 일본인 저자들이 쓴 책들이 <미움받을 용기> 처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서술하는 것이 많은 듯 합니다.-로 되어 있어서 금방 읽힙니다.

아래 동영상을 먼저 보시고 나면 이책의 2/3는 읽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금방 읽힌다는 것 자체가 책 내용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할 수 있습니다. 마인드풀니스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 싶다면 이미 나와있는 많은 책들을 다시 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뇌과학을 연구하는 저자 입장에서 마인드풀니스가 뇌의 피로를 해소하고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휴식은 만성피로, 생산성 저하, 스트레스의 주범인 ‘뇌의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이라고 하며 ‘마인드풀니스 호흡법’ 외에 6가지 최고의 휴식법을 소개합니다.

➀ 뇌가 지쳐 있을 때 ‘마인드 풀니스 호흡법’
➁ 정신을 차려보면 딴생각에 빠져 있을 때 ‘동작명상
➂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자비명상’
➃ 스트레스로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브리딩 스페이스’
➄ 잡념의 고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몽키 마인드 해소법
⑥ 분노와 충동적 행동에 휩쓸릴 때 ‘Rain’
⑦ 몸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 ‘바디 스캔’

휴식법의 이름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인드풀니스 즉, 마음새김명상이라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여 잡념을 떨쳐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행복을 풀다>라는 책에서도 행복방정식을 풀이 하면서 생각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생각이지, 사건 자체가 아니다

최근 행복이라는 주제의 책들을 많이 읽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책에 모두 나오는 것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명상 혹은 생각에 대한 재해석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잡념을 버리면 초기의 행복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상태가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가 아닐까요? 스트레스라는 것도 생각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 아닌 생각을 해 봅니다.

저 처럼 주말에 하는 것 없이 쉬어도 쉬어도 피곤한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뭔가 큰 기대를 하고 읽어시면 “뭐야 불교에서 이야기 하는 참선 혹은 명상이랑 똑같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바로 그거야. 뇌의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는 과거와 미래에서 비롯된다네. 지난 일에 연연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불안해하는 바로 거기서 시작되지. 그러면 마음이 지금에 머물지 못하거든. 그리고 그게 계속되면 마음은 피폐해지고 만다네.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난 일얼 떨쳐내지 못하고 자꾸 생각하는 상태(반추사고)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극도로 활성화시킨다고 했던 거 기억해? 히스테리, 그러니까 어지러운 마음은 과거에 얽매이는 데서 시작돼, 나쓰, 과거와 미래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것이 바로 마인드풀니스의 목적이라네”
    생각해보니 그랬다. 과거와 미래에 마음을 빼앗기면서 내가 살고 있는 현재,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요다는 뇌를 쉬게하고 싶으면 지금, 여기에 머무는 상태를 익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마인드풀니스 호흡법음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page 69~70)
  • “중요한건 ‘잡념’에 대해 방관자로 있는 거야. 인간은 잡념을 자기 자신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지. 하지만 ‘나’는 그저 ‘잡념’을 담는 그릇에 불과해. 역과 열차를 동일시 하는 것이 터무니 없듯이 자신과 잡념을 동일시할 필요는 없어. 자신의 마음은 열차들이 오가는 플랫폼, 아무리 잡다한 종류의 열차가 들어와도 플랫폼은 바뀌지 않지.
    요다는 다시 힘주어 이야기했다.
    “그런 플랫폼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그러니까 스스로가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정돈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요다의 말이 맞다. 보통 무언가를 떠올리며 ‘생각하는 나’와 ‘생각(잡념)’을 거의 구별하지 않았다. 무언가에 대해 고민하면 마치 나 자신이 괴로운 것처럼 느끼곤 했다. 잡념이 꼬리를 물면 나 자신도 하염없이 겉돌기만 했다.(page 150~151)
  • “나쓰, 만약 산에 오른다면 나쓰는 어디를 볼까?”
    “···네? 그야 정상······아닌가요?”
    “그래, 바로 그거야. 나쓰는 그렇게 늘 목표만 의식하고 있는 건 아닐까? 무언가를 완수하는 것에 얽매인 상태를 과제 지향적이라고 하는데 나쓰는 그런 경향이 강한 사람인 것 같아. 흔히 이야기하는 대로 산을 오를 때 주위의 풍경도 봐야 하고, 내발 아래 펼처진 풀과 꽃도 봐야 즐겁잖아. 그런데 정상만 보고간다면 어떨까? 그저 산을 오르겠다는 과제에만 집중하면 다른 건 보기가 힘들겠지. 여유도 없을 테고. 일단은 빨리 정상에 올라가야 하니까. 조급한 마음, 그걸 해소하지 못하면 분노가 생기지. 그러니까 과제 지향적 성향이 과하면 마음에 여유가 사라지고 분노가 자란다는 거야.”(Page 173)
  • “역경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어떻게 흔들리니 않을 수 있을까. 이건 사실 누구에게나 인생의 큰 과제야. 중요한 건 대개 역경은 미래에 대한 불안보다, 그러니까 그 실체보다 대부분 부풀려진다는 거지. 눈앞의 문제는 어쩌면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물론 큰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마음의 회복탄력성으로 버텨내지 못할 정도로 가해지는 압력은 지금, 여기에는 없는 것에서 오는 거야. 다시 말하면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게 마음의 복원력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인 거야.”
    요다는 녹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나쓰, 울트라 마라톤에 대해 알아? 일반 마라톤 경기 구간 이상을 달리는 스포츠야. 이런 가혹한 경기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심리는 회복탄력성의 본질과 통하는 부분이 있어. 지속성, 끝없는 호기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대담함, 고통을 견디는 힘 등 다양한 특성이 있는데, 한가지 공통적인 건 ‘눈 앞의 한 걸음 한 걸음에 초점을 맞추는 힘’이 있다는 거야. 너무 거리가 길어서 고통스러운 경기에 지쳐 쓰러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완주하기 위해서는 일부러 먼 곳을 보지 않고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중요하거든, 마인드풀니스는 그렇게 달리면서 쉬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야.”(Page 194~195)
  • “그런데 나쓰, 주디 브라운Judy Brown이라는 작가가 쓴 <불>이라는 시를 알고 있어? 그걸 잠깐 읽어볼게.”불
    불을 타오르게 하는 것은
    장작 사이의 공간
    숨 쉴 공간이다
    너무 많은 좋은 것
    너무 많은 장작을
    바싹 붙여 쌓는 것은
    오히려 불을 꺼뜨릴 수도 있다
    한 바가지의 물이
    거의 틀림없이
    불을 꺼뜨리는 것처럼 그렇게

    시를 다 읽은 요다는 차분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인내만으로는 안 돼. 불을 타오르게 하려면 장작 사이의 ‘공간’이 필요하지. 나는 그것이 휴식이라 생각해. 그리고 비즈니스에는 비즈니스의 방법론이 있듯이 휴식에도 휴식의 방법론이 있어. 현대인들은 비즈니스의 전략을 추구할 뿐 휴식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 휴양지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하루 종일 뒹굴거리며 지내는 것이 휴식이라 착각하면서 말이야. 하지만 그런 걸로는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없어. 늘 경쟁에 내몰리는 현대인은 아주 사소한 일이 계기가 되어 이전의 모멘트 같은 상태에 빠질 수 있어. 뇌에 피로가 쌓이면 불을 타오르게 할 수 없지. 리먼 쇼크 이후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단기적인 이익을 지향하기보다 지속적인 수익성을 추구하게 되었거든. 휴식도 마찬가지였어. 임기응변의 긴장 풀기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게 된 거야. 그 최전선에 바로 뇌과학 성과와 연결된 마인드풀니스가 있지. 마인드풀니스는 단순한 기분 전환용이 아니라네.”
    요다는 빙긋 웃으며 녹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다시 말했다.
    “이렇게 생각하면 세계의 엘리트들이 명상을 하는 이유를 알거야. 그들은 진짜 효과 있는 것에만 관심을 갖거든. 마인드풀리스는 아는 사람만 아는 ‘최고의 휴식법’인 거야.”(Page 2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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