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에 필요한 세가지 –  콘셉트, 디자인, 에디팅

영상 편집에 필요한 세가지 –  콘셉트, 디자인, 에디팅

 

많은 사람이 유튜브를 하기 위해 영상 편집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처음에 유튜브를 해보겠다고 주제를 정합니다. 주제에 맞게 동영상을 여러개 찍어 둡니다. 컴퓨터에는 어느 새 수많은 비디오 클립으로 가득찹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까지만 제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모아둔 영상을 주제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나로 편집하고 만드는 일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서툰 실력으로 영상을 만들어 업로드를 하고 나서도, 사람들의 관심이 없다보니 실망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의 포부와는 다르게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만일, 영상 제작을 위한 실무와 그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활용법을 제대로 알고 시작한다면 어떨까요? 1인 크리에이트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이와 관련한 책들이 많이 나옵니다. 여러 책 중에 어떤 책을 골라 시작할까도 어려운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책이 영상 제작 관련 소프트웨어 활용법을 소개하기 때문입니다. 영상 제작에서는 소프트웨어 활용법 이전에 영상 기획이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책 중에 영상 기획 실무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유튜브 · 공모전 · 선거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영상 기획 실무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김기범, 김경수 저 | 영진닷컴 | 2021년 09월 17일

 

일반적인 영상 디자인의 목표는 ‘홍보’입니다. 이를 위해서 3가지 소프트웨어 툴을 배우는 것과 함께 영상 기획, 영상 디자인, 영상 편집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실무’입니다. 입문자들은 화려한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상 기획’이 부족하면 어떤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대형 프로덕션에서는 개인의 한 부분만 잘하면 되지만, 1인 미디어 시대에는 기획부터 편집까지 모든 것을 혼자 담당해야 합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영상 기획’과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별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실무를 배워야 합니다.3쪽

책은 ‘창의적 영상 기획 방법론’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333 프로세스 실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콘셉트 기획, 디자인 기획, 에디팅 기획이 바로 그것입니다. 다른 업무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상콘텐츠 제작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도 필연적입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이 바로 방법론 입니다. 다만 이러한 방법론도 계속 새롭게 수정하고, 체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창의적 영상 기획 방법론’은 20년 이상 수백 회 이상 수정하면서 완성한 실무적인 완성도 높은 방법론이라고 합니다.

책 제목에 영상 제작에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꺼내긴 하였지만, 그 보다 ‘영상 기획 실무’라는 타이틀을 넣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창의적 영상을 위해서는 기획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기획 중에서 콘셉트 기획이 또 우선되어야 합니다. 실제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트이펙트 소프트웨어 활용에 들어가기 전 Part 1에서는 기획 실무에 대해 소개합니다.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한 책의 의도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큰 줄기를 이해하고 이후에 소프트웨어별 장점을 파악하여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도일 것입니다.

그 만큼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콘셉트 기획 실무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미지 수사학이란 내용과 사례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영상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기획이 되었다는 이유 또한 알게 되네요. 시각적인 자료를 많이 담고 있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된 것도 읽기, 아니 보기 좋습니다.

Part 2는 프리미어 프로 활용법을 Part 3에서는 에프터 이펙트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입니다.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파이널컷 프로도 있지만, 맥에서도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가 실행이 되기 때문에 대중성에서는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트 이펙트가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도 간간히 소개됩니다. 처음 사진 편집으로 재미를 붙여 영상 편집으로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포토샵을 사용해봤다면 같은 어도비 제품간 동일한 룩앤필이 친숙할 것 입니다.

해당 소프트웨어의 활용 부분에서도 실무를 중점적으로 소개합니다. 각각의 Chapter를 실무 기초, 실무 필수 기능, 테크닉 실무, 실무 꿀팁으로 정해서 유용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설명 부분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너무 상세해서 이런 것 까지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그 부분만 따라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 제작을 위해 기획 따로, 편집 따로, 소프트웨어 활용법 따로. 이런 식으로 책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권으로 영상 기획 실무, 프리미어 프로, 애프트 이펙트를 함께 배울 수 있다면 가성비라는 말을 안 쓸 이유가 없을 것 입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수많은 사례와 예제들 또한 또 다른 아이디어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영상 편집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순서를 제대로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편집을 위한 저자의 노하우가 그대로 전해지는 책. 그 노하우가 바로 영상 편집을 제대로 시작하는 길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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