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가 잘못됐습니다.

“질병을 연구하고 그 근본 원인을 추적하면 거기에는 어김없이 설탕이 있다.”
“미국인의 비만은 왜 갈수록 가속되는가. 그중 한 요인은 설탕이라 생각한다.”

신장병 전문 연구자인 콜라라도대학 덴버캠퍼스의 리처드 존슨(Richard Johnson) 박사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글로 배운다고 운동 관련 책만 열심히 읽은 적이 있습니다. 최근엔 식사법에 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식사법에 관한 책 모두가 이야기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설탕과 탄수화물(밀가루)의 유해성 입니다.

음식에 관한 한 설탕과 밀가루 두 가지가 인체에 가장 큰 해를 끼치는 주범이다. 설탕과 밀가루를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봐주기 바란다. 사람들은 설탕과 밀가루를 ‘음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둘을 ‘약물’로 보라고 강력히 권한다.수전 퍼스, 《완벽한 식사법》에서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의사가 가르쳐주는 최강의 식사 교과서
마키타 젠지 저/강재헌 감수/전선영 역 | 더난출판사 | 2018년 09월 19일 | 원제 : 醫者が敎える食事術 最强の敎科書

 

“건강 격차를 극복하는 데 식사는 ‘최강의 교양’이다.”61쪽 라고 합니다. 진짜배기 건강이 손쉽게 내 것이 될까? 어떤 일도 이처럼 간단히 해치우기는 어렵습니다. 인생과 일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가장 중요한 건강은 식사를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만이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식사법은 오류가 많다고 합니다. 이책의 저자인 마키타 젠지는 당뇨병 전문의사 입니다. 20만명을 진료하여 밝혀낸 최신 의학 기술을 바탕으로 최신 정보가 반영된 식사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장이 들어가기 전 서장에서 많은 쪽을 할애하면서 인체의 메커니즘을 따르는 최강의 식사를 소개합니다. 부제로 혈당치 관리가 최대의 열쇠라고 이야기 합니다. 1장에서 의학적으로 올바른 상식과 음식 등 식사법 20가지를 소개 합니다. 2장에서 6장까지는 주제별로 식사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장 살이 빠지는 식사법, 3장 지치지 않는 힘을 기르는 식사법, 4장 늙지 않는 식사법, 5장 병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6장 통계자료가 알려주는 100세 시대 식사법 입니다. 그 중 2장이 제일 눈에 와 닿습니다.

오랜 세월 비만의 원흉으로 지방이 지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진짜 범인은 탄수화물이라고 합니다. 탄수화물은 아침에 잠을 깨우기 위해 마시는 캔 커피. 몸에 좋을 거라고 갈아먹는 과일 주스. 갈증을 해소하고 상쾌함을 얻는 청량음료. 허기를 달래주는 빵과 케이크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흰쌀밥 등 각종 음식에 들어 있습니다. 다량의 탄수화물은 체내의 소화, 흡수 시스템을 교란하여 만성적인 피로와 컨디션 저하는 물론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질병과 노화를 불러온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건강관리와 올바른 식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먹은 것은 소화, 흡수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물질로 분해, 합성됩니다. 지방을 먹었다고 해서 그대로 몸의 지방이 되는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해 포도당이 남아 돌면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포도당의 원천이 되는 것은 탄수화물입니다.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두툼한 뱃살 지방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결과가 아니라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 남아도는 포도당이 중성지방으로 모습을 바꾼 결과 라고 합니다.

흰 설탕은 인간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부자연스러운 물질이다. 인공감미료는 그것마저 훌쩍 넘어서는 이상한 물질이며 입에 넣을 만한 것이 아니다. 애초에 왜 인공감미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게까지 해서 단맛을 얻을 필요가 있는가? 그것은 탄수화물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이다.249쪽

일을 잘하려면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합니다. 한창 일할 나이의 직장인들에게 건강에 대한 원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 칼로리에 신경쓰지 말고 탄수화물에 신경을 써라. 둘째, 면역력 회복입니다. 올바른 식사법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성적인 직장인이라면 무리하게 장기간 근육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기보다 탄수화물 제한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이롭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그러고 나서 운동을 한다면 걷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20분쯤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 후에 곧바로 운동을 하면 혈당치의 상승이 억제되어 비만을 막을 수 있다.(page 96)
  • 예를 들어 돼지고기 생강 구이 정식이 눈앞에 있다고 하자. 가장 먼저 곁들여진 양배추 채나 작은 접시에 담긴 채소류를 먹는다. 이어서 돼지고기를 먹고 마지막으로 밥을 먹는다. 이렇게 먹는다면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할 수 있으며 밥을 남길 수도 있다. 거꾸로 밥부터 급하게 먹으면 단숨에 혈당치가 상승해 결과적으로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page 118)
  • 살찌는 주된 원인인 탄수화물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다소 극단적인 사례를 들어보자. 하루에 여섯 개의 주먹밥을 먹었다고 하자. 이때 공복 상태에서 세 개씩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먹는 것보다 2시간 마다 한 개씩 여섯 차례, 12시간에 걸쳐 먹는 쪽이 살이 덜찐다.(page 119)
  • 매일의 식생활에서 되도록 혈당치의 변동 폭을 적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허기→폭식’은 ‘비만→노화→질병’의 근원이므로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page 121)
  • 다이어트를 할 때 중요한 것은 헬스클럽에서 복근을 단련하는 일이 아니다. 물론 기구를 사용해 배가 덜덜 떨리게 하는 것도 아니다.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체중을 줄이면 그 자체만으로도 온갖 문제가 개선된다. 운동도 나쁘지는 않지만 일단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 체중을 줄여야 한다. 지적인 직장인이라면 이 순서를 헷갈려서는 안 된다.(page 142)
  • 식초도 혈당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중국 음식점에 가면 단무지에 식초를 듬뿍 쳐서 먹자(page 181)
  • 우리 몸속에 있는 콜라겐은 모두 몸속에서 합성된 것이므로 그 합성 단계에 필요한 성분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양소를 고려하는 지적인 식생활을 꾸려가야 한다. 몸속에서 합성되어 만들어지는 것을 바깥에서 보충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말자.(page 228)
  • 건강을 위해서라며 달리는 사람이 많지만 콘크리트길에 발이 닿을 때 발바닥의 모세혈관을 순환하는 혈액 속 적혈구가 찌그러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마라톤 선수에게 빈혈이 많은 것은 그 탓이다.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하는 유명한 선수는 전문 트레이너와 영양사가 집중 관리하는데도 빈혈이 생긴다.(page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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