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

채용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다음과 질문을 합니다. “우리나라 위인 중에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요?”, “그 분을 존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인이 이야기한 위인을 외국에서 찾는다면 누구를 말할 수 있을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위 질문 중 첫번째에 대해 대부분의 지원자는 ‘세종’과 ‘이순신’을 뽑습니다. 왜 그럴까요? 세종에 대해서는 아래 소개할 책에서 나름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동일한 사람이 많이 거론되다 보니 요즘은 위 질문에 한가지 조건을 더 내걸게 되었습니다.

“단, 세종과 이순신을 제외한 인물 중에서 말해주세요.”라고···

 


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 국내 최고의 창조멘토 이홍 교수가 밝혀낸 세종의 놀라운 5가지 습관
이홍 저 | 더숲 | 2018년 09월 06일

 

첫째, 한국과 관련이 있을 것
둘째, 누구도 그의 창의적 업적에 토를 달지 못할 것
셋째, 모든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일 것

창의성의 길을 일러줄 ‘한국인’의 이야기를 찾는 것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인 중 창의적인 인물로 뽑을 수 있는 조건으로 위의 사항을 만족하는 사람을 찾았습니다. 오직 한사람만 해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세종입니다. 채용 면접시 우리나라 위인 중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지원자들이 세종을 이야기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본인 이토 준타로 교수 등이 15세기 초엽부터 중엽까지 국가별 과학적 성과를 정리한 것이 있습니다. 중국 4건, 일본 0건, 한국 21건, 기타 국가 19건 입니다.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던 나라가 한국이라고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해당 시기는 조선 입니다. 그 중에서도 세종이 재위한 시대라는 것입니다.

창조는 좋은 문제를 인식하고 그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창의력을 주어진 문제를 잘 해결하는 능력으로 이해하지만, 진정한 창의력은 좋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의 단서가 되는 원인을 분명히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와 연결되는 습관이 바로 창조적 요동이다.74쪽

이 책은 《세종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세종의 업적을 확인하고, 그 업정 중 창의력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창의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 입니다.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재가 많을 것, 그리고, 창의적 인물들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을 깔고 흥을 돋울 줄 하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역사속의 인물인 세종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세종의 비밀을 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것입니다.

책은 총 3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세종이 만들어낸 창조의 세계를 말합니다.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2부는 세종의 창조습관을 이야기 합니다. 세종은 습관을 5개로 분류하였습니다. “창조적 요동”, “창조적 지향성”, “창조적 에너지”, “창조적 개방성”, “창조적 흡수역량”입니다. 이런 습관에 대해 각 장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3부에서는 인간인 세종을 이야기 합니다. 실수도 하고, 오해도 받고 한 인간 그대로의 세종에 대한 내용입니다.

5가지 습관 중 “창조적 개방성”을 설명하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12시에 취침하기 까지 아침엔 윤대(신하들과 독대하며 이야기 나누기), 오후엔 경연(신하 및 전문가들과 공부하며 이야기 나누기), 밤에는 구언(백성과 이야기 나누기)을 했다고 합니다. 기업의 경우 C레벨이 부닥치는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실무 계층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GE의 잭 웰치(Jack Welch) 역시 같은 이유로 답답한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한나라의 왕은 더더욱 그러한 처지였을 것 입니다.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윤대, 경연, 구언의 방법을 택하였을 것입니다.

리더의 가장 큰 취약점은 정보로부터 차단되기 쉽다는 것이다. 세종은 창조적 개방을 통해 이 문제를 풀었다. 개방이란 정보의 통로를 다양하게 연다는 말이고, 창조적 개방이란 이렇게 얻은 정보를 창조적 문제 발견과 문제 해결에 활용함을 말한다.149쪽

한 개인의 창의력이 아무리 띄어나도 그 능력을 펼칠 때와 장소가 필요합니다. 처음에 이름없는 접골사였던 세이버리는 실력으로 유명해진 다음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기술은 있었지만 그걸 펼칠 무대가 없었어요. 제게 가장 필요한 것은 최고의 무대였죠.”

그리고, 리더의 중요성도 있습니다. 어떤 리더 밑에 있느냐에 따라 창의력이 크게 달라진 다는 것입니다. 세종도 왕이 되고 4년동안은 무기력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아버지 태종이 살아있었고, 왕이 되었을 때는 아버지가 보임한 사람들이 주위에 많았습니다. 아버지의 눈치와 신하들의 눈치를 보았던 것입니다. 세종의 창조적인 힘은 아버지의 사망 이후부터 바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업압당한 경험을 통해 리더가 사람들의 생각과 창의성을 어떻게 제약하는지 철저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종의 무기력한 4년을 소개한 데는 이유가 있다. 아무리 창의적인 사람도 어떤 상황, 특히 어떤 리더 밑에 있느냐에 따라 창의력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다.201쪽

책의 저자는 이홍입니다. 국내 최고의 경영 전문가이자 창조멘토, 변화전도사라고 합니다. 그는 위기에 봉착한 한국사회의 유일한 돌파구로 창조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창조에 관한 책을 많이 썼습니다. 이 책에서는 집단 창의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 내용으로 보입니다.

세종 시대의 창의적 성과는 세종 자신만의 창의력으로 이룩한 것은 아니었다. 여진족 족장 이만주를 토벌하겠다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도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빌렸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계를 만들 때도 장영실이 혼자서 만들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당대 최고 고수들을 모아 집단 창의성이 발휘되도록 했다.240쪽

‘세종처럼 생각하고 세종처럼 행동하라’ 고 합니다. ‘창조습관은 누구에게든 존재한다. 사용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생각과 행동 하라는 것입니다. 세종처럼 생각하고 행동 한다는 것. 5가지 창조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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