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이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다르다는 것은 다 알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입니다. 암호화폐를 만드는 원천 기술이 블록체인 입니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의 기술을 이용한 것 뿐입니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더리움은 기존 비트코인의 단점을 개선하였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추가되었고, 블록 생성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수많은 암호화폐가 있습니다. 이러한 암호화폐는 코인과 토큰으로 또 구분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논쟁보다 블록체인 기술의 확대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과거의 기술에 머물지 말고 새로운 기술을 빨리 알고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여러 노드에 동일하게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데이터의 독점권을 막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이러한 분산 처리 기술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더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블록체인이 단순 화폐라는 이미지 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BlockChain Project 비트코인, 이더리움,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 시스템 구축
박정태 저 | 정보문화사 | 2019년 07월 01일

 

이 책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의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어떤 것인지 알려줍니다.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dApp을 만드는 방법도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1세대 블록체인 기술인 비트코인을 먼저 이해하고, 이더리움으로 나아갑니다. 이후 하이퍼래저 패브릭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시말해, 각각의 블록체인 및 플랫폼 기반에서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스마트 컨트랙트를 연동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비트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는 없습니다.) 개발환경은 도커를 사용합니다. 도커에 대한 활용법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는 터미널 명령어가 많이 사용됩니다. 프롬프트 상에서 실행해야 할 명령어를 보여주고 실행결과에 대한 화면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을 캡처한 그림이 이해를 돕습니다. 아무런 결과가 뜨지 않는 화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줍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언급 자체가 쉽게 따라오게 만듭니다. 비전공자를 많이 배려한 것 같습니다.

약 400 페이지에 달하는 양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모든 내용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내용면에서는 많은 것을 다루는 것 같습니다. 이론적인 내용은 빼고 시스템 구축위주의 실습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책을 따라오면 이더리움과 하이퍼래저 패브릭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책의 저자는 박정태 입니다. 학교를 휴학하고 스타트업하여 쇼핑몰 크롤러와 크롤러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후 웹 서비스와 같은 시스템을 개발하다가 부산항만공사 컨테이너 예약시스템에서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프로그래밍 관련 책도 몇권 낸 이력도 있습니다.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런 이력들을 통해 궁금해 하는 부분만 엮어면서도 전달할 내용은 모두 전달하는 내용의 책이 된 것 같습니다. 저자의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는 부분도 도움이 됩니다.

“19세기에는 자동차, 20세기에는 PC와 인터넷이 나왔다면, 21세기는 블록체인이 있다”미래학자인 돈 탭스콧은 말합니다. 미래의 인프라는 블록체인이 된다는 것 입니다.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통해 더 빨리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이다 보니 논점이 흐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빨리 그 개념을 이해하고 기술을 익히고, 적용하는 것 만이 21세기에 살아남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블록체인을 접목하여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분명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 하는 입장에서는 분산 처리 기술의 핵심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찾고, 구현하는 것에 관심을 더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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