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뉴호라이즌

기업 M&A 성공을 위한 고려사항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라고 짧게 말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의 힘을 이용해 더 나은 프로세스를 만듦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조금 더 덧불일 수 있습니다. 물론 더 길게 첨언하고 부연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성이 강조되다보니 이제는 누구나 접하는 단어가 되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미국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M&A 진행 시 상대 기업의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보느냐?’고 질문했을 때, 실적이 좋은 기업 63%는 디지털 역량을 첫손에 꼽았고, 일반적인 기업은 44%가 디지털 역량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습니다. 또 지난 3년간 디지털 인력 25% 이상 배치한 기업은 10% 미만으로 배치한 기업에 비해 3.3배의 실적을 내고 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19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역량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합니다.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것입니다. 기업 평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기술 혁신이 비즈니스 혁신으로 바로 나타나질 않습니다. 이 때문에 퍼스트 무버들의 혁신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그렇다보니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이러한 전쟁에는 필요합니다. 결과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과정’중심으로 일의 철학이 바뀌는 것도 또 하나의 새로운 표준, 바로 뉴 노멀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뉴호라이즌 기존의 질서가 통하지 않는 시대, 어떻게 일하고 사고해야 하는가?
이상인 저 | 가나출판사 | 2020년 09월 21일

 

이 책은 디지털 컨설턴트인 저자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디지털 시대라는 미래를 새로운 지평선이라고 말합니다. 일과 일상을 바꾼 디지털 기술을 새로운 지평선을 탐험하는 여정으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나서 저자 자신의 일인 디자인 프로세스와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라는 말은 철 지난 이름일지 모릅니다. 마치 스마트폰을 ‘무선 전화기’로 부르는 것처럼요. 스마트폰을 무선 기기라고 하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무선 기기가 스마트한 것은 아니죠. 전기자동차라는 표현도 전기를 동력으로 달리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리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전기자동차들은 사실상 바퀴가 달린 ‘스마트 디바이스’들입니다. 달리는 머신에서 생각하는 머신으로 프레임이 전환되는 것이죠.89쪽

저자는 이상인입니다. 미국 디지털 디자인 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라는 한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한 내용을 보니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인공지능 부서의 시니어 디자인 매니저로 디자인 랭귀지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퍼스트 무버에 속하는 회사에서 디지털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보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을 것 같습니다.

책은 4개의 Chapter로 구분하였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정의, 일상의 변화, 비즈니스의 변화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마지막은 디자인 관점의 일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말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우리의 일상을 바꾼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당연시 되었습니다. 이것은 소소한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사람들의 의식도 변화시킵니다. 이런 과정이 혁신을 위한 토대가 됩니다.

재택근무가 좋은지 사무실 혹은 현장근무가 좋은지 비교해 우위를 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업무를 하는 사람이지 장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112쪽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값싸고 질 좋은 제품,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찾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볼때 현재 모빌리티에 대한 혁신이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버와 같은 공유 차량은 저렴한 가격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혁신일 것입니다.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는 뉴욕에서 상하이까지 40분 만에 도달하는 장거리 모빌리티를 개발 중이며 운임 또한, 일반 항공사의 비즈니스나 일등석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탁원한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이 장거리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면 기존의 항공사들은 근본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코로나19 때보다 더 큰 어려움이 곧 닥칠 수 있습니다.104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디지털의 힘으로 무언가를 바꾼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다. 디지털적인 접근을 통해 ‘체질과 접근법’을 바꾸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있고, 모든 고려사항이 잘 맞아야 된다고 합니다. 디지털 전략을 위한 고려사항에 고객은 필수입니다. 고객 중심이 될 때 비즈니스 세계에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고 합니다.

사용자는 플랫폼 회사에 충성심을 가진 ‘팬’이 아니라, 만족하지 못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손님’같은 존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가져온 혁명적 변화로 인해 플랫폼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그 주도권을 가지려는 기업들의 경쟁도 계속될 테고요. 하지만 플랫폼이든 서비스든, 사용자가 없다면 유지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플랫폼 경쟁의 세계에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210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한쪽 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일상일 수 있습니다. 또다른 이들에게는 혁명적 변화일 수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더 호의적이었다고 합니다.

기술 발전이 주도하는 세상은 우리에게 점점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또, 적응하기를 요구하니까요. 하지만 이미 변화의 파도 속에 들어온 이상, 우리는 그 파도에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공부와 관심이 그 시작일 것입니다. ‘다 알아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지금부터 알아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290쪽

기존 질서가 통하지 않는 뉴 노멀 시대 입니다. 뉴 노멀 시대에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이 필요합니다. 뉴 호라이즌에 대한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겐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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