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운동은 몸개그였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운동을 합니다. 실내사이클을 타면서 책을 봅니다. 운동이라기 보다 책을 보기 위해 자전거를 탄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표가 운동이 아니라 책을 읽는 것입니다. 저녁 7시, 러닝머신 위를 걷습니다. 걸을 수 있는 최대의 속도로 해서 걷습니다. 유튜브를 봅니다. 유튜브를 볼 시간을 만들기 위해 또 걷습니다. LS타워 피트니스 센터에는 그나마 Wi-Fi가 되어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나름 운동이라는 것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운동은 몸개그였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순간 그 동안 내가 했던 운동을 ‘제대로 표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개그를 위해 사이클을 하고, 걷기를 하고,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고, 버스도 한 정거장 일찍 내려서 걷고···  체중감량이 되더라도 술자리 한번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도 이젠 익숙하고···

당신이 말하는 다이어트의 성공은 단순히 체중 감량인가? 그렇다면, 유행하는 식이 요법이나 여러 가지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다이어트란 건강과 외모의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 무엇보다 성공 이후에도 이 모든 것을 유지하는 습관이 길러져야 한다. 그러나 위의 방법으로는 어림도 없다. 어느 누구도 일시적인 효과 후에 다시 망가지는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지 않는다. 건강의 지속은 물론 아름다운 외모를 꿈꾼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근력 운동이다. 정확히 말하면, 근력 운동과 식이요법의 병행이다.45쪽

 


당신의 운동은 몸개그였다 바디스컬터 RYU가 알려 주는 셀프 체형 교정 운동과 다이어트
유창성 저 | 망고나무 | 2019년 03월 07일

 

책 제목때문이라도 읽게 될 것 같습니다.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대비효과도 확실하여 눈에 확 띕니다. 이 책은 현재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운동하는 법을 모르고 그냥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운동이 몸개그라는 말, 나의 이야기이고 우리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대로 하는 운동이란 어떤 것일까요?

운동과 병행하는 다이어트만이 성공할 수 있다. 그것도 유산소성 운동이 아닌, 근력 운동을 해야 성공한다. 그래야 근육의 양과 질을 모두 보존할 수 있다. 질 좋은 근육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원활하게 만들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도 몸이 약해지는 것을 막아 준다. 이렇게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생활화 할 수 있다면, 일상이 활력으로 가득 찰 것이다. 근력 운동을 포함한 다이어트로 체중은 줄이고 힘은 더욱 강하게 만들자.102쪽

책은 근력운동의 필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유산소성 운동을 위해서라도 근력 운동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체형 교정을 위해서라도 근력운동이 필요하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도 근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의심하라고 합니다. 근육과 근력운동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습니다. 새롭게 알게 되는 건강지식이 많습니다.

저자는 유창성 입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트레이너라고 소개하면서 자칭 바디 스컬터(Body Sculptor)라고 합니다. 바디 스컬터란 사람들의 몸을 아름답게 조각해주는 과정을 통해, 본인 스스로 건강한 몸을 평생 유지하도록 이끌어 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현장 경험이 녹아 있는 책입니다. 전체 내용으로 보면 운동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근력운동을 해야만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책입니다. 근육의 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크기가 아닌 양이라고 말합니다. 땀흘려 운동하지 말고, 꾸준히 필요한 부분의 근육을 발달시키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장에서는 왜 운동이 몸개그가 되었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2장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지식을 모두 의심하라고 하고, 3장은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4장에서 바디 스컬팅 이야기를 꺼냅니다. 바디 스컬팅의 효과로 노화를 촉진하는 수술을 피할수 있다고 합니다. 근육 베이스를 만들면 내가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현재 나이보다 10년은 젊어질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5장은 본인의 트레이너 사례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모두 처음 늙어 본다.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늙은 순간이다. 오늘보다 더 늙은 날은 없었다. 동시에 앞으로의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젊은 순간이기도 한다. 진시황처럼 불로초를 찾을 수 없다면, 건강하게 늙어가는 방법이라도 찾아야 한다.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이면서 생을 마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 나는 그러한 방법을 찾아냈고, 여러분도 어서 그 방법대로 시작하라고 설득하고 있는 것이다.261쪽

지금까지 유산소성 운동 위주로 운동한 것이 단순히 체중 감량을 위해 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다이어트를 했을 때 효과를 봤다는 이유만으로 동일한 과정을 되풀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책을 통해 완전히 깨달았습니다. 책에서는 유산소성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를 말합니다. 첫째,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 둘째, 관절이 아프다. 셋째, 배가 고프다. 넷째, 이런 방식의 운동을 평생 동안 지속하지 않으면 다시 살이 찐다. 틀린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겪고 있는 힘든 점 같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라, 당신이 꿈꾸던 몸을 가지게 되었다. 그로 인해 체력도 좋아졌다. 지금의 몸에 걸맞는 옷을 선택하고, 그 몸에 어울리는 말과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당신을 칭찬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동기를 갖게 된다. 그러한 동기는 공부와 일에 매진할 수 있는 열정을 만든다. 삶의 방식이 바뀌고, 목표가 재설정되며, 끊임없이 성취를 얻어내는 선순환의 과정. 이것이야 말로 새로운 인생이 아니겠는가.186쪽

이제는 운동방식을 바꿔봐야 겠습니다. 책을 보기 위한 운동이 아닌, 유튜브를 보기 위한 운동은 집어 치워야 겠습니다. 목표가 운동 그 자체이고 그 운동은 근력운동이 되도록 해야 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이 책을 통해 올해 20㎏ 감량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됩니다.

 

  • 적근은 뼈 가까이에 붙어 자세를 만들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을 가능케 한다. 몸에 적근이 없는 상태에서 오래 지속하는 운동을 수행할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가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 근력 운동으로 적근을 키운 후에 사이클이나 조깅,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관절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근육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 더욱 질 좋은 적근을 갖게 된다. 거꾸로 유산소성 운동을 통해 적근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관절의 퇴행을 재촉하는 일이다.(page 74)
  • “규칙적인 반복만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건강관리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는 사람들. 이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최선의 프로그램과 열정이라고 생각한다.(page 91)
  • 애주가들이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주량이 늘어 취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따. 어찌 보면 주량이 느는 것을 근력 운동의 부작용으로 볼 수도 있다. 어쨌든 이는 순환 능력이 향상된 것이기 때문에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더라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면역이 생긴다는 걸 의미한다. 따라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page 93)
  • 한때 유행했던 다이어트 방법들을 떠올려 보자. 원푸드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1일 1식, 간헐적 단식, 고지방·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이외에도 각종 다이어트나 디톡스 다이어트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다이어트 방식들에는 공통분모가 있따. 바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것이다. 과일의 경우 과당이 들어가 있지만, 정제된 탄수화물은 아니다. 즉 정제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게 핵심이다.(page 99)
  • 수분과 수분 속 전해질의 균형은 신체의 항상성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원래 5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이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거기에 수분을 더해 6대 영양소로 부를 만큼 수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신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다시 언급하지만, 물은 체중 증가와 아무른 관련이 없다. 오히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을 마셔야 한다.(page 113)
  • 탄수화물 벤딩과 로딩 과정을 일반인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단, 탄수화물을 오래 끊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하루에서 이틀 정도 벤딩을 하면서 운동량을 유지해 준 다음, 적절한 휴식과 더불어 로딩헤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최상의 컨디션을 이끌어낼 수 있다. 마치 자동차의 엔진 오일을 교환해 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page 127)
  •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술을 좋아하고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경우도 흔치 않다. 그리고 음주는 보통 저녁 식사와 함께 즐긴다. 술 자체의 칼로리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술로 얻은 칼로리의 절반가량은 즉시 열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이 당을 분해하지 못하고 저혈당이 되기 때문에 배가 더욱 고파져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이 문제다. 또한 알콜이 분해될 때 지방 합성을 진행하는 효소가 분비되어 음주 후 술밥이 생각나는 것이다.(page 128)
  • 고도 비만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생겨난 관성은 무서울 정도로 오래 간다. 몸이 달라졌다 하더라도 몸속에는 여전히 비만 세포들이 남아 있어서, 언제 어떻게 다시 합리화가 일어날 지 모른다.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운동 관성을 바꿀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 정석이며, 이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다. 사실 근력 운동은 어떤 한 시점에 체중 변화를 꾀하기 위해 선택하는, 반짝 운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평생 규칙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운동이다. 아니, 삶의 일부여야 한다.(page 169)
  • 대부분의 사람은 멋진 몸에 대해 감탄하며 눈요기만 할 뿐, 자신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몸 관리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page 164)
  • 요즘 생산되는 자동차에는 컴퓨터가 탑재되어 있다. 타이어에 못이라도 박히면 곧바로 공기압 이상을 알려 준다. 그밖에도 문제가 생길때마다 신호를 보낸다. 사람의 몸에도 문제가 생기면 증상이 나타나고, 통증이라는 신호를 보내 이상이 있음을 알려 준다. 자동차의 문제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곧바로 조치를 취한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자신의 몸에 대한 조치는 바쁜 일정 뒤로 미뤄지기 일쑤다.(page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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