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책속의 처방전 200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고, 읽은 글 중 좋은 글을 배껴쓰고 배껴쓴 글을 밴드 앱에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한 것은 아닙니다. 시작할 때는 책을 읽다 좋은 글에 밑줄을 긋거나, 플래그를 붙였습니다. 다음엔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중에 사진만 보고 바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노트를 장만하여 좋은 글을 옮겨 적었습니다. 노트에 적힌 글을 사진을 찍어 공유 하였습니다.

지금은 읽은 책에 대해 제대로 기록해보자고 부족하지만 서평을 적고 있습니다. 서평 쓸 때 그 때 적은 노트를 보면서 글감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그 당시 옮겨적을 때의 느낌과는 다른 생각으로 나래를 펴는 글들이 꽤 많습니다. 책속의 글들은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해석을 다르게 하면서 마음을 토닥여 준다고 합니다.

 


내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책속의 처방전 200 마음을 토닥이는 책속의 명언들
최영환 저 | 리텍콘텐츠(RITEC CONTENTS) | 2019년 09월 02일

 

한달에 책 10권 읽는 것을 목표로 하면 1년에 100권 정도는 충분히 읽는 것 같습니다. 2016년 75권을 시작으로 2017년, 2018년은 100권 이상을 읽었습니다. 2019년 현재 90권을 읽었다고 제가 사용하는 앱에 기록이 되어 있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책이 없습니다. 다독을 하다 보면 비슷한 류의 책을 다시 읽게 되고, 이책 저책 동일한 사례를 든 책도 있어서 책이 구분이 안갈 때가 많습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책에 대한 기록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읽은 책 속의 글을 소개하고, 그 글에 대해 저자가 느낀 생각을 추가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배껴쓰면서 단순히 배껴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왜 이 글을 배끼게 되었는지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북 테라피스트로 소개하고 있는 최영환 입니다. 20년 동안 매년 100권의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읽은 책에 대한 정보를 지인들과 메일을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얻은 통찰의 지혜를 전달하고, 책을 통해 치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8개의 증상에 대한 처방을 책속의 글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인간관계로 인한 피로’, ‘무기력과 의욕 상실’, ‘밤마다 찾아오는 고민’, ‘변화에 대한 어려움’, ‘성공에 대한 욕망’, ‘건강 염려증’, ‘소확행을 원하는 당신에게’가 그 증상입니다. 증상에 대한 처방전을 내는 형식입니다. 이 책을 통해 북 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을 확실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속의 명언들이 마음을 토닥입니다. 총 200개의 처방전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200개의 처방전 모두 다른 책으로 보입니다. 이 한 권의 책에 총 200권의 책 내용이 담긴 것 입니다.

저자는 책에 대한 내용을 길게 옮기지도 않았습니다. 짧은 글로 핵심되는 내용을 옮겼습니다. 저자의 의견도 길지 않습니다. 한 페이지에 책 한권이 담겨 전체 책 페이지가 259페이지 정도 됩니다. ‘이 정도면 금방 읽겠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야 하는 시간이 더해져야 하는 책이라는 것을 잊었습니다.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았습니다. 읽으면서 삶의 방향을 고민해야 했고, 그 고민에 대해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경험을 느껴야 했던 것 같습니다. 책 속에 플래그를 붙인 부분은 나중에 그 책 전체를 읽어봐야 겠다고 다짐도 하게 됩니다.

가까운 곳에 놓아두고 한번씩 아무곳이나 펼쳐 읽어보면 그때그때 마음 상태에 따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을 꼭 정리하자는 다짐에 추가적으로 동기부여가 됩니다. 글을 옮겨적고 왜 옮겨적게 되었는지 하나 둘 적어 나가려고 합니다.  다독이라는 의무감으로 읽는 책 속에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많이 만나기를 바랍니다. 책 한 권에 좋은 글 몇 개만 얻어도 책값은 아깝지 않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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