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종이접기

내가 만든 장난감이 최고의 무기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지금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그에 반해 부작용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용 패턴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스크린 타임 기능을 이제 제조사에서 필수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활의 편리를 가속화 하는 만큼 부작용 또한 심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부작용은 아이들이 커 가는 과정에서는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TV를 꺼라거나, PC를 그만해라거나, 스마트폰을 보지마라는 말을 하는 저를 봐도 아이들의 중독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같이 놀때 계속 스마트폰을 보는 저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한 소리 듣습니다. 같이 놀때 ‘왜 자꾸 스마트폰을 보냐’고 말입니다. 어른들도 끊기 힘든 생활인데 아이들이야 어떻겠습니까? 분명 아이와 함께 할 재미있는 놀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게임 종이접기 SBS <영재발굴단> 준규 형아가 손으로 직접 만든 장난감
강준규 저 | 진서원 | 2020년 05월 04일

 

종이접기라고 하면 우리는 꽃, 동물, 곤충, 타는 것 등을 먼저 떠올립니다. 시중에 종이접기 책을 찾아봐도 이런 류의 책이 많습니다. 종이접기를 통해 무언가 대상을 완성합니다. 완성 그 자체로 하나 둘 모으고 꾸미는 것으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종이접기를 통해 만든 것을 직접 가지고 놀기에는 성격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다르게 말하면 무기(?)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물론 그 재료는 종이입니다. 종이접기를 통해 아이들 자신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계속 하다보면 자신의 무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상상력을 키워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두 살 차이나는 동생 이렇게 딸 둘을 가진 아빠입니다. 워낙 아들같이 행동하는 딸이라 항상 남자아이들과 놀다 보니 총싸움, 칼싸움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같이 종이접기를 하면서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분명 스마트폰으로 아이를 조용히 있게 하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 ‘아빠 찬스(?)’를 통해 같이 만들자고 졸라되는 것 때문에 개인적인 여유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스스로 자기가 가지고 놀 장난감을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 보입니다. 색종이 크기가 작다보니 만든 완성품의 크기도 작습니다. 그래도 동생이랑 하나씩 나눠가지면서 같이 노는 것을 보니 장난감을 사주는 것 보다 만들어서 노는 것이 꽤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이 책의 레벨3까지 모두 만들고 나서는 조금 더 큰 종이로 만드는 것도 도전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가지고 놀면서 풀로 붙인 곳이 계속 떨어지니 테이프로 고정을 합니다. 자기가 만든 작품에 애정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계속 이러저리 손질하다 보니 업그레이드 수준도 장난이 아닙니다. 혹시나 모양이 조금 이상해지면 다시 만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전혀 다른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 장난감에는 또 다른 이름을 붙여서 저에게 달려오곤 합니다. 자랑을 하는 거겠죠? 하트 무늬는 트레이드 마크가 되기도 합니다.

재미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종이접기가 좋다는 것을 요즘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릴 때 색종이 접기라는 책을 통해 종이접기를 하였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아빠 찬스를 통해 같이 종이접기를 하면서는 예전에 했었던 종이접기가 아니다 보니 신선하기도 하였습니다. 책을 보고 따라하는 건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은 것이라는 것을 느끼네요.

스마트폰을 대체할 놀이, 또한 창의력, 집중력, 공간지각력까지 높일 수 있는 놀이라고 하니 아이와 같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 둘 직접 만들어 계속 모으는 것도 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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