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늘 공부하여 공동체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 더 많이 봉사하고 섬기는 리더, 전 세계 커뮤니티와 교류하며 항상 더 발전된 기술에 귀를 열려고 노력하는 리더, 나만의 이익이 아니라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서는 리더, 그야 말로 커뮤니티 리더십이 충만한 사람이다.79쪽

여기서 그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입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추락하던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총 1위로 만들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같은 인재가 우리 시대가 원하는 인재라고 합니다. 오늘날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통, 공감, 개방성, 나눔이라는 문화와 태도가 꼭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화와 태도는 커뮤니티 리더십을 지닌 자만이 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입니다.

IT기업들은 커뮤니티 리더를 잠재적인 영입 대상 인재로 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리더십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널리 알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내 의견이나 정보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같이 공부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런 커뮤니티 활동 속에서 리더가 길러집니다.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세계 최고 기업들이 주목하는 커뮤니티 리더십이 온다
이소영 저 | 더메이커 | 2019년 11월 05일

 

마이크로소프트에는 MVP(Most Valuable Professional)들이 있습니다. MVP는 외부기술 전문가 중 커뮤니티 리더십이 탁월한 사람들에게 수여합니다. IT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 기술을 널리 알리는 역할로 커뮤니티 활동을 합니다. 남주기 위한 공부를 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아낌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MVP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뿐 아니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도 이런 커뮤니티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이소영 이사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8년간 글로벌 인플루언서 팀에서 일하면서 커뮤니티 리더를 만난 경험을 소개합니다. 많은 IT기업들이 1순위로 채용하고 싶은 인원이 바로 커뮤니티 리더 입니다. 커뮤니티 리더가 왜 성공할 수 밖에 없는지 알려줍니다. 수많은 성공사례를 들어 이유를 말합니다. 커뮤니티 리더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커뮤니티 리더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이라고 말합니다.

멀리 가지 않습니다.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이 사례를 먼저 이야기 하면서 커뮤니티 리더십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사티아 나델라가 생각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필요한 인재는 쉼 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은 물론, 한 발짝 나아가 구성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공감 능력을 갖추고 구성원이 다 같이 성장하도록 이끄는 사람이 인재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명문 하버드 출신의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가 이끌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십수 년간 끊임없이 추락했다. 하지만 인도의 이름 없는 대학을 나오고, 명문대로 보기 힘든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유학한 인도 출신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가 회장이 되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는 추락을 거듭하며 시장에서 잊혀가던 마이크로소프트를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었고, 급기야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의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14쪽

커뮤니티 리더 활동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으로 채용된 사례를 많이 소개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학교 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학벌이 좋은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자기가 잘하는 전문 분야의 공부를 꾸준히 하여 전문성을 키운 사람들입니다.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식을 공유하고, 학습을 위한 모임을 이끈 경험이 리더십의 바탕이 된 사람들 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도 넓혀 갑니다. 유명인이 되는 것입니다. 리더의 자질은 꼭 회사생활에서만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 자신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IT 실력을 키웠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결국 살아남는 사람들은 큰 흐름을 읽으려 노력하고 유연하게 자신을 변화시키며 대처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과 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답이 정해져 있는 공부를 홀로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그것도 내가 먼저 열심히 배워서 남 주기 위한 공부를 봉사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지속한다.40쪽

초연결 시대의 핵심 능력이 커뮤니티 리더십이라고 말합니다. 학벌보다 강력하다고 합니다. 배우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질문하는 힘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된다고 합니다. 이런 질문을 통해 AI 에 대한 접근방법에도 인간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입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이런 커뮤니티 리더십을 키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가르치는 공부가 힘이 세다고 말합니다. 남을 도와주기 위한 공부가 자신의 실력을 향상하는 지름길입니다. 함께 공부하면 네트워크가 형성 됩니다. 이런 네트워크는 인맥을 넓히는 것 외에 현장에서 통하는 살아있는 공부가 됩니다. 외국어 공부도 기왕이면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하라고 합니다. 없는 커뮤니티는 이렇게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재미’와 ‘행복’, 그리고 ‘배움’을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 리더십입니다. 또한, 모든 배움에는 선한 의지가 있어야 된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자신의 책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에서 다음처럼 말했다.
“지금 종사하는 분야와 관련된 공부부터 하십시오. 그러나 그 최종점은 ‘인간을 이해하는 공부’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한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공부란 자신 외에 타인을 아는 공부이기도 합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저자와 일해 본 어느 경험 많은 편집자의 말에 의하면,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한 사람은 예외 없이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166쪽

커뮤니리 리더십으로 글로벌 인재도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록으로는 커뮤니티 리더와 기술별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도 있습니다. 관심 분야를 찾아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 분명 실력은 일취월장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런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시도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없는 커뮤니티를 많이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잘 이끌어 간 커뮤니티도 있지만 소리 소문 없이 없어진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몇 년 전 데이터분석을 위한 공부가 필요해서 시도했던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그 때 만든 도메인명으로 블로그를 만들어야지하는데 못하고 있습니다. Oracle ERP 개발자를 위한 커뮤니티도 시도 했습니다. 이 커뮤니티도 도메인명으로만 그때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과거로 가면 사진 촬영 커뮤니티, 도시바 노트북 사용자 커뮤니티도 만들었습니다.

오늘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행사가 있었습니다. 행사장에서 만난 사람들 중 커뮤니티 리더였던 사람이 구글에 입사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역시 저 사람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커뮤니티의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저자의 남편도 책을 읽고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고, 오늘 참석한 행사를 통해 미래를 봤습니다. 주제를 정해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하면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위한 준비를 할 때 가장 많이 배운다는 진리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함께 하실 분 환영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