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카지노를 상대로 이긴다는 어렵습니다. 본래 돈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긴다는 것이 정확하게는 돈을 잃지 않고 벌 수 있는 방법입니다. 김진명 작가가 쓴 ⟪카지노⟫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책은 카지노를 이기는 법을 멘탈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소설 책이지만 카지노에 가서 돈을 벌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예전에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처음 가지고 시작하는 돈의 끝을 마추지 마라.
2. 마음을 비워라.(무욕)
3. 그날 얼마를 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땄느냐가 중요하다.
4. 지는게 이기는 것보다 어려울 때도 있는게 도박이다.
5. 게임에 여자는 금물이다.
6. 주위에서 칭찬을 하면 재빨리 테이블을 떠나라.
7. 첫벳은 미니멈으로 하라.
8. 바카라는 카지노와 손님과의 대결이다. 손님과 손님끼리 경쟁하지 마라.
9. 게임 목표를 이루면 반드시 돌아가라.
10. 옆사람과 이야기 하지 마라.
11. 바카라는 절대 그림을 맞히는 게임이 아니다. 바카라는 벳을 조정하는 게임이다.
12. 긴장을 풀어라. 식사와 숙면은 긴장을 풀어준다.
13. 카지노에서는 술은 절대 안되고, 콜라 같은 것도 좋지 않다. 물이 제일 좋다.
14. 본전 무렵에서는 아주 조심스럽고 섬세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15. 누구도 처음부터 지지는 않는다. 얼마간 이겼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
16. 카지노 안에선 절대 계획을 변경하지 마라​.

이러한 멘탈을 투자 심리에 교훈으로 적용했다고 하는 책도 있습니다.

 


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최성락 저 | 페이퍼로드 | 2019년 06월 12일

 

카지노에선 배팅하는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베팅에 따라 돈을 잃기도 하고 벌기도 합니다. 투자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단, 투자는 상품에 돈을 걸고 돈을 버는 것입니다. 이렇게 카지노든 투자든 돈을 다루면서 발생하는 심리상태는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카지노를 승부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게이머는 결코 카지노에서 돈을 벌 수 없다. 하지만 카지노를 베팅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보인다. 승부 자체는 카지노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지만, 베팅 구조는 게이머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게이머는 어떻게 승부에서 이길까보다 베팅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106쪽

저자는 투자로 10억~20억 원 정도의 자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을 알려줍니다. 저자의 이런 팁들은 카지노를 통해 배웠다고 합니다. 그 이상의 돈은 저자 자신도 보지도 못했고 벌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반에서 5등하는 사람의 공부법과 10등 이하의 성적을 내는 사람의 공부법이 다르듯이 투자도 수익 목표에 따라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 자신이 투자를 통해 벌어든인 수익금 수준에서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투자를 통해 번 과정을 물어보면 딱히 생각나는 건 없어도 카지노에서의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합니다.

책은 카지노에서 배운 투자 법칙을 소개합니다. 총 6개로 구분하였습니다. 1강은 투자든 카지노든 지피지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대로 알아야 돈을 버는 법을 알수 있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라면 카지노 도박사를 닮아야 한다고 합니다. 2강은 투자에서 결코 파산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카지노식 베팅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켈리의 법칙을 이야기 하면서 정액 베팅은 바보짓이라고 합니다.

다섯 종목이 모두 좋을 것 같아서 샀지만, 다섯 종목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알 수 없어 똑같이 투자금을 배문하는 상황은 투자자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달리 말해 그건 본인이 다섯 종목을 선정하기는 했지만 어떤 것이 더 많이 오를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켈리의 법칙에서는 잘 모르면 투자하지 말라고 하지, 공평하게 투자하라고 하지 않는다.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 모르면 투자하지 마라. 오른다는 것만 예상할 뿐 어느 정도의 확률인지, 어느 종목이 더 유리한지 파악하지 못한다면 아직 투자할 때가 아니다.79쪽

3강은 결코 손해보지 않는 카지노식 투자법을 소개합니다. 기다림을 두려워 말라고 합니다. 매일 사고파는 행위는 적은 돈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에겐 무의미하다고 합니다.

카지노에서 어쩌다 한 번 유리할 때 베팅을 하듯, 투자도 어쩌다 한 번 해야 한다. 타율이 아무리 높은 강타자라 하더라도 모든 공에 다 배트를 갖다 대진 않는다. 평소에는 타이밍을 계속 노리다가 유리한 시점에 투자에 들어가는 것. 일반 투자자가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서 계속 게임을 해나가려면 그 방법밖에 없다.102쪽

4강은 카지와와 투자의 심리를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갈 때 자신을 불신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여유 자금이 있어야 마음의 여유도 있다고 합니다. 시간제한이 있는 투자는 피하라고 하며 패배가 많아도 수익은 나는 구조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익은 항상 손실 뒤에 나온다고 말합니다.

카지노를 이기려고 하면 안된다. 나는 카지노에서 돈을 벌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지, 카지노를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말해서 나는 카지노 게임을 할 때 이긴 경우보다 진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러나 돈은 땄다. 카지노에서의 목적은 돈을 따는 것이지,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를 위해 패배에 익숙해져야 한다. 대부분의 승부에서는 패배하지만, 그러면서도 돈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163쪽

제 5강에서는 투자에서 주의해야 하는 점을 찍어줍니다. 수익율이 아니라 수익금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실패에도 익숙해져야 하고 주위 사람을 경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공부 또한 계속 필요하며 감정이라는 마지막 함정도 주의하라고 합니다. 6강에서는 저자의 투자 사례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비트 코인 투자의 수익과 강남 아파트 투자에 대한 투자 사례 입니다. 물론 실패한 투자도 많았다고 합니다.

세상 이치라는 것이, 손실이 먼저 오고 나중에 이익이 나오는 법이다. 먼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면, 그다음에 성적이 오른다. 먼저 돈을 들여서 음식점을 차리면, 그다음에 매출이 나기 시작한다. 몇 천만원, 몇 억원이란 돈을 먼저 투여해서 가게를 만들면, 그다음에 이익이 나오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그런데 투자를 할 때는 손실 보는 걸 싫어하고 이익만 보려고 한다. 그것이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불가능하다.177쪽

투자를 배워본 적이 없는 사람의 투자 이야기 입니다. 그 투자의 교훈은 카지노에서 배웠다고 합니다. 처음에 소개한 ⟪카지노⟫ 소설에 나오는 내용과 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돈의 철학은 동일하다고 정리하는 것 같습니다. 읽고 나니 카지노의 기본 지침과 투자의 기본 지침이 많이 일치하구나라는 느낌도 받습니다. 기본 지침을 알기 쉬운 무언가와 연계해 설명하는 것도 좋은 접근 법인 것 같습니다.

자기 능력을 부정할 때 돈을 벌 수 있고, 자기 능력을 과신하면 돈을 읽는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기분은 좋지 않지만, 그 대신 돈은 생긴다.148쪽

저자는 책을 쓰면서 다시 카지노를 찾았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하루에 번돈이 5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카지노를 방문한 시점에 보유 주식의 상승으로 500만원의 수익을 벌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을 생각하면 지금의 방법이 통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수익을 위해서는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의 한계를 느낀다고 합니다. 결국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투자 방법을 찾기 전에 지금의 방법을 정리하기 위해 썼다는 책, 저자처럼 20억까지만이라도 벌어봤으면 하는 마음에 단숨에 읽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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