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혁신하라

변화(Change)와 혁신(Innovation)은 다릅니다. 이 두 개념의 차이에 대해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변화관리를 곧 혁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회사 전체의 변화를 어떻게 이룰 것이냐’를 혁신의 과제로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분명 변화와 혁신은 다릅니다. 변화가 무엇인가를 새롭게 바꾸는 활동 전반을 이야기 한다고 하면, 혁신은 여기에 추가적인 뭔가가 더 있습니다. 바로 가치(Value)입니다. 새로운 가치나 그런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혁신입니다.

경영을 하는데 있어 혁신이 매번 강조됩니다. 하지만, 혁신이 필요한 그 순간, 가장 필요한 것은 ‘기본’이라고 먼저 말합니다.

누구나 위기를 만나면 변화를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위기상황에서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만을 찾으려 한다. 사실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무턱대고 ‘변화’라는 처방전을 꺼내니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다.4쪽

 


기본으로 혁신하라
이태철 저 | 경향비피 | 2020년 01월 29일

 

변화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기본이 되어 있어야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본이 제대로 되어 있으면, ‘외부 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것은 ‘유기체의 본성’이다.4쪽

이 책은 기본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성공의 길, 그 방법을 소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이 혁신이다’라는 글 꼭지의 내용이 책 내용을 대표하는 것으로 제목으로 옮긴 것 같습니다. 책에 실려있는 글은 저자가 가진 생각과 콘텐츠, 즉 자기계발과 비즈니스 마인드에 관한 많은 생각들을 사례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하며 변화를 강조합니다. 무슨 일이든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일머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변화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K사 M회장도 이와 같은 말을 했다.
“나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의욕이 넘쳤습니다. 직원들이 퇴근하고 나면 다음 날 작업할 수 있도록 자재를 미리 가공해 놨습니다. 직원들은 ‘우리 사장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직원 수가 50여 명이 넘어가는데 그때와 같은 방식으로 여전히 일하고 있으면 그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 경영에 힘을 써야 합니다. 그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가내 수공업하던 때와 같이 사장이 손수 용접하고 가공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거예요. 내가 아는 몇몇 중소기업 사장은 아직도 그런 식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37쪽

무모한 도전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하며 스마트한 도전을 이야기 합니다. 도전정신과 함께 실행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도 합니다. 타인의 생각에 휘둘리면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습니다. 행복한 삶 자체가 바로 자신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런 행복한 사람이 결국 성공을 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주관을 갖지 못하고 줏대 없이 행동하다 실수를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선택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려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갖자. 무엇보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자. 한층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56쪽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존경받는 CEO, 프로와 아마추어, CEO와 샐러리맨의 차이 등입니다. 비즈니스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위치와 상관없이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조직은 커지는데 구성원이 성장하지 않으면 상대적인 도태가 이루어진다. 마찬가지로 구성원이 성장하고 있는데 시스템이 받쳐 주지 않으면 구성원은 떠난다. 그의 회사에 대한 애정을 조직이 받쳐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그가 CEO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120쪽

특히, 인사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하면서 인사는 축복을 부르는 메아리라고 말합니다.

인사는 자신의 존재를 상대방에게 알리며 ‘당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호다. 인사는 일종의 관계를 맺거나 유지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은 적극적인 인간관계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에 만난 사람이 나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나와의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해석하게 된다.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 인사를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마음이 열려 있다는 뜻이다. 인사는 마음을 열어 주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인사를 통해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허물며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게 된다.131쪽

나자신을 바꾸는데는 긍정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상대방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라고 합니다. 말투가 운명을 만들고, 신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객 만족 경영은 내부 고객 만족이 출발점이라고 하며, 수평적 조직 구조가 속도 경영을 더 가속화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잘 바뀌지 않듯이 기업의 체질 개선은 쉽지 않다. 사람이 바뀌더라도 ‘지속가능한 경영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다.
리더들이 조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쓰는 방법 중의 하나가 위기의 조장이다.
“나는 조직 분위기를 장악하기 위해 말 잘 듣게 보이는 직원을 골라 트집을 잡아 혼을 냅니다. 이렇게 분위기를 만들면 조직은 긴장하고 구성원들이 내가 보스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늘 이러한 방식으로 조직을 장악했습니다.”
권위주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은 퇴직 후 하나같이 ‘현직에 있을 때 직원들을 잘 대해 줄 것’이라고 후회한다. 직급으로 쌓은 관계보다는 인간관계로 쌓은 관계가 오래간다. 직위로만 관계를 맺는 사람은 자리에서 내려오면 남는 것이 없다.
과거의 타성에 젖은 조직 문화는 혁신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잘못 처방된 ‘위기론’은 실제 부메랑이 되어 파산에 이른 경우도 허다했다.162쪽

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는 자기 경영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진정성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책임의 어원을 통해 책임을 진다는 것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로 책임은 ‘responsibility’다. 이 단어는 응답(response)과 할 수 있음(ability)의 합성어이다. 즉 ‘응답하는 것’이 ‘책임’인 것이다. 현실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응답하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248쪽

위기를 경영해야 한다는 비즈니스 마인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호기심, 선한 영향력, 체력, 겸손 등의 가치를 이야기 합니다. 독서 경영이 경쟁력이라는 말에는 밑줄을 그어 봅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대부분 자존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지수가 매우 높다. 왜냐하면 평소 책 읽기를 통해 지식이 쌓이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이 나고 한가하면 좋은 생각보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 수 있다. 시간을 쪼개 가며 책을 읽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생각들에 대해 개의치 않게 된다. 또한 자신이 ‘타인의 감정 하수구’로 전락하는 것을 못하게 한다. 왜냐하면 그 시간에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269쪽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행복한 성공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고방식, 즉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데 일기쓰기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나는 여기에 더하여 ‘일기 쓰기’를 추천한다. 우리는 매일 하루 하루를 소비하고 산다. 그렇기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신이 무슨 일을 하였는지, 자신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것으로도 ‘생각하는 힘’이 커지고 성장하게 된다. 자신과 대화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274쪽

이 책의 저자는 이태철 입니다. CEO들에 관심을 갖게 되며, 그들의 성장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전작인 ⟪우리는 누구나 1인 CEO다⟫와 같은 맥락을 가진 책 같습니다. CEO가 되기 위한 기본자세를 알려주기 위해 쓴 책으로 보입니다. 기본이 답이라는 것입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 핵심 키워드인 초지능, 초융합, 초연결 등으로 상징되는 초시대에도 기본은 반드시 통한다’는 책 뒷표지의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위기의 순간, 기본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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